제주의 위대한 위인 ‘김만덕’! 뮤지컬로 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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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위대한 위인 ‘김만덕’! 뮤지컬로 재 탄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0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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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28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

 
제주시는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발굴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제주도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드라마와 소설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창작뮤지컬  '만덕'을 선보인다.

뮤지컬 '만덕'은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뛰어난 기질을 발휘하여 조선 최초의 여성 CEO가 된 제주의 대표 위인 ‘김만덕’의 일대기와 사랑을 다룬 뮤지컬이다. 조선 후기 제주의 극심한 흉년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굶주린 백성을 도운 ‘김만덕’은 어떤 사내보다도 당차고 대범한 도전정신으로 조선 팔도의 존경을 받았다.

제주에서 태어난 여인은 배를 탈 수 없다는 운명에 맞선 ‘김만덕’은 정조의 은혜를 받아 왕을 알현하고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하사 받았으며, 금강산 유람을 하는 등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주체적인 삶의 개척자였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김만덕’의 역경에 굴복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사람을 중시하고 최우선의 가치로 두었던 삶은 경제난에 좌절하는 젊은 세대와 무한 이기주의로 물든 현대인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줄 것이다.

또한 남자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기폭제, 사랑의 상대, 성적 대상으로 쓰여 졌던 여성 캐릭터에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능동적인 여성 ‘김만덕’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여성 리더의 표본과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문희경, 남경주, 오소연, 장우수, 김난희, 길성원 출연! 실력파 배우 총출동!
제주에서 태어난 여인은 배를 탈 수 없다는 운명에 맞선 만덕役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수 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문희경’이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나인, 메노포즈, 맘마미아, 봄날은 간다 외 다수의 뮤지컬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2004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아 왔다. 이번 뮤지컬 '만덕'은 제주 출신으로 ‘김만덕’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배우로 손꼽히던 ‘문희경’의 뮤지컬 복귀라는 것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덕이 상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도와주는 대행수役에는 뮤지컬 오!캐롤, 시카고, 연극 대학살의 신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와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캐스팅 됐다.

당차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 만덕役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인 더 하이츠, 넥스트 투 노멀 등에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사랑 받는 배우 ‘오소연’이 캐스팅 되었다. 이번 뮤지컬 '만덕'에서는 청순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듯하다.

만덕의 소꿉친구이자 대행수의 곁을 지키는 경役에는 뮤지컬 정글라이프, 김종욱 찾기에서 묵직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 돋보였던 뮤지컬 배우 ‘장우수’가 캐스팅 됐다.

만덕의 운명을 예언하는 매인심방役에는 제주출신 ‘김난희’가, 제주 기생들의 수장 월중선役에는 ‘길성원’이 캐스팅 되었다. 그 외 서울과 제주 오디션을 통해 발굴 된 26명의 배우들이 합류해 옛 제주도민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낸다.

연출 김덕남, 대본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진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

뮤지컬 '만덕'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총 출동하여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과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시립뮤지컬단 단장을 역임하고 뮤지컬 장보고의 꿈, 사운드 오브 뮤직, 드라큘라 등을 연출한 ‘김덕남’이 연출을 맡아, 만덕의 파란만장한 삶과 제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화해 기존 창작 뮤지컬과의 차별성을 살릴 예정이다.

대본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왕세자 실종사건 등 명작을 만들어낸 ‘한아름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피맛골연가, 남한산성, 싱글즈 등 수 많은 히트작의 음악을 담당했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장소영 음악감독’이 작곡에 참여해 감성적인 멜로디와 웅장함으로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모래시계, 그날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로기수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신선호 안무가’가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하여,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그리스, 친정엄마, 하드락 카페, 올슉업 등의 콘서트 무대 디자인을 담당했던 권용만 무대디자이너가 제주의 자연환경과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시와 국내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만덕'은 제주를 넘어 한국 뮤지컬 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람을 중시하고 최우선의 가치로 두었던 김만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만덕'은 오는 26일~28일까지 3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제주에서 태어난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
제주에서 양인의 딸로 태어나,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고 싶어 하는 어린 만덕..

소꿉친구 경은 그런 만덕에게 제주에서 태어난 ‘여자’는 배를 탈 수 없다는 어명을 일러준다. 시무룩해진 만덕은 아버지에게 같이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고 싶다 말하고,

아버지는 여자도 장사를 하고, 금강산도 갈 수 있는 성별 구별 없는 세상이 올 거라,
만덕을 위로한다. 아버지의 말에 용기를 얻고, 금기를 깨는 것을 두려워 않고 노력 하겠다 다짐한 어느 날. 폭풍으로 부모님을 잃고 남동생 만재와 둘만 남겨지고, 삼촌은 기생집 부엌데기로 만덕을 보낸다.

장사의 바람이 분다! 사랑이 바람처럼 왔다 떠나간다.
제주 관아 기생이 된 만덕은 장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대행수에게 타고난 장사꾼의 기지를 발휘하여 큰 이익을 남기게 해준다. 대행수는 그녀의 명석한 두뇌와 성품에 감탄하고, 만덕이 장사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만덕은 ‘거상이 되리라’ 꿈꾸고, 대행수에게 장사꾼으로서의 존경과 연모를 마음에 품게 된다. 그러나 모진 운명은 그녀를 가만히 두질 않으니, 친구를 구하고자 제주목사의 살수청을 들기로 한 만덕.. 두 사람은 애틋한 마음을 숨긴 채 이별하게 된다.

새 아침이 다가오네, 운명은 더 이상 날 묶어 둘 수 없어 만덕은 명석한 두뇌와 기지, 타인을 배려하는 성품으로 제주목사를 감동시켜 기녀에서 양민으로 신분이 복귀 된다. 동생 만재와 함께 객주를 발판 삼아 장사꾼으로 성장해 나가고, 상인들은 날로 커가는 만덕의 객주를 시기하고 계략을 세우는데….

과연, 만덕은 장사꾼으로서 성공하고,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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