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자양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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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자양분' 될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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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신년인터뷰)이상순 서귀포시장에게 듣는다
"시민의 현장목소리가 정책이 된다." 시민에 대한 사랑 전해

이상순 서귀포시장

"서귀포시의 강점인 청정 환경을 십분 활용해 1차 산업과 가공, 유통, 체험을 결합시킨 6차산업화로 서귀포시민들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농업전문가인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9일 시장집무실에서 가진 제주환경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 “취임하면서부터 현장을 누비면서 의견을 청취한 시민들 현장목소리가 곧 정책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게 바로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 있다’는 ‘우문현답’을 통해 시민들과 대화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서귀포시를 문화와 스포츠, 해양관광 등 잠재력이 큰 신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미래 세대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칠 각오”라며 서귀포시민들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전했다.

 

다음은 이상순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들께 새해인사부터 먼저 해 주시지요..

“새 희망과 벅찬 감동으로 맞는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시정목표로 삼아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 올해는 선거 때문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귀포시가 특별히 추진해 나갈 업무에 대해 우선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정운영의 중심은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18만 서귀포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고, 시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시정목표로 설정하고 ‘소통과 배려, 튼튼한 경제, 지속가능한 서귀포다움’을 시정운영의 3대기조로 삼아 활력 넘치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 바칠 각오입니다.

특히 선거 때문에 좀 위축될 수 있는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실생활 속에서의 시민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 지역 최대 현안인 강정마을의 지역공동체 회복사업과 제2공항 개발 예정 마을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행정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교육 실현, 소농·당도·현장중심의 전국최고의 1차 산업 기틀마련, 지역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체육 도시 조성,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도시 조성, 현안해결을 위한 시민과의 협업에도 더 많은 역량을 쏟을 계획입니다.“

 

-서귀포시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각종 개발사업 등 현안사항은 늘 과도한 환경문제를 야기 시킨다는 지적입니다. 평소 서귀포시의 어려운 환경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지난 몇 년간 서귀포시 지역경제는 귀농귀촌인구 급증, 대형국책사업 등의 건설·건축 사업들이 활발한 추진 등에 힘입어 큰 성장을 달성해 오고 있습니다. 반면 이로 인한 부작용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의 급증과 교통체증, 각종 공사현장의 민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대형 건축물과 도로 공사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민원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집중적인 관리와 단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계획을 수립, 강력한 단속과 함께 기술지원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에도 생활 불편 민원 처리반을 운영, 1년 365일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서 생활쓰레기 양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서귀포시의 최고의 자산인 자연과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서 난개발 방지를 위한 토지분할지침, 주요 경관지 보호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돈장 주변의 악취 민원에 대해서 더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31곳의 양돈장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비롯, 마을축산 환경 감시원 운영, 악취 관리지역 지정관리, 고령농 및 소규모 양돈장 폐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양돈장의 악취 민원해소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순 시장이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먼 산을 바라보면 고심하고 있다.

-현재 요일별 배출제 등 쓰레기 문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들로 불편해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서귀포시 인구 및 관광객 증가가 지속되면서 ‘2006년부터 매년 12%씩 쓰레기 발생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이를 처리할 시설 등 인프라는 주민동의와 환경문제, 예산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 신속하고 원활하게 확충해 오지 못한 면이 있어 어려움에 봉착하게 이르렀습니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쓰레기 문제를 가장 시급하고도 심각한 현안과제로 상정해 대책마련에 온 행정력을 쏟으며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변화에는 고충과 불편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습관을 바꾸는 변화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그동안 오랫동안 지속돼 왔던 관행을 바꾸는 변화입니다. 이로 인한 현장에서 불편, 혼란은 충분히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서귀포시, 나아가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위해서 이제 생활 쓰레기와의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이미 일본은 물론 강원도 원주를 비롯한 전국 20여개의 지자체에서 시행에 들어가 쓰레기 감소와 재활용 증가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 정책은 행정이 중심이 되는 추진되는 정책이 아닙니다.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지속돼야만 정착될 수 있는 과제입니다.

특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시민들은 배출에 불편함이 있으나 서귀포시 도시가 깨끗하고 특히, 주간에 클린하우스 주변에 냄새가 나지 않고 정리정돈이 잘 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깨끗한 도시미관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배출시간 조정이나 배출품목 조정 등은 시민의견을 더 수렴해 도와 협의하면서 배출시간 ․ 배출품목을 조정토록 해 나가겠습니다.

또 시민들이 배출편리를 위해 재활용품 상시배출이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를 지난해 10개소 운영에 이어, 금년도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서귀포시는 관광의 천국이라고 합니다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 대한 특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있는지요..

“경유지에서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관광객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10개 코스 상품화, 제주올레길 연계 뿔소라구이 가공판매장 조성 및 킬러콘텐츠 발굴, 3분 관광영화제 및 셀프웨딩 사진공모전 개최, 여행주간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제주유채꽃 축제 개최 등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에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관광개발사업도 청정과 공존의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지역과의 상생과 고용창출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얼마 전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선언하셨습니다. 역시 농업전문가 답다는 평가를 합니다만, 중국에서의 당도 높은 감귤 수입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제주다운 농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보시는지요..

“서귀포시는 1차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농업관광도시입니다. 감귤과 밭작물을 비롯한 농·수·축산업은 서귀포시 전체산업구조의 20.9%(201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민경제와 일자리, 가공, 유통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가장 직접적이고 큽니다. 그 수입과 소득 또한 거의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십분 활용해 서귀포시의 1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먼저 1차 산업의 분야별 품목별 기본 전략을 수립해 서귀포의 1차 산업이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특히 감귤산업은 전략산업으로써 ‘고당도, 소량 다품종, 연중 공급 체계 구축’등을 추진함으로써, 2020년 1조원 조수입을 달성하는 기반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감귤산업 3心 프로젝트 (당도·소농·현장중심)의 13대 시책사업을 선정, 예산반영, 지침개정 등을 통한 현실화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노지감귤은 당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현행 9.7 브릭스 수준인 평균당도를 2022년까지 10.5 브릭스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밭작물은 안정된 수급조절을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겠습니다. 향토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신고제, 생산조정직불제 확대’, 농가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제주형 농기계화 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으며, 겨울철 농한기에 있는 강원도 등 육지부의 인력이 제주에 와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또한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해녀의 안정적인 생계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어선자동화시설, 노후기관 대체, 양식수산물의 폐사율 저감을 위한 친환경양식시스템 지원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겠습니다.

또 청정 축산물의 생산·공급체계와 가축전염병 예방에 진력하겠습니다. 선제적 방역 차단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유일의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축산 악취 미 개선 농가는 지원 배제와 강력한 행정제재를 병행해서 실시하겠습니다.“

 

-서귀포 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제주도의 환경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하시는 소신은 무엇인지요.. 개발이 지금처럼 계속 돼도 좋은 것인지, 보존만 추구할 수도 없는 제주도정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환경보전을 위한 좋은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제주특별치도와 서귀포시는 세계가 인정한 자연환경의 보고입니다.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 지질공원, 람사르 습지는 물론 대규모의 오름 군락과 용천수, 곶자왈 등 신비로운 자연자산의 즐비해 있습니다.

환경 보존의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규제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최소한의 이용, 환경보존에 중점을 둔 환경 친화적인 개발행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곶자왈과 제주사람들이 맺어온 관계에서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이용이 인간이나 자연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곶자왈을 제주사람들은 갈아 엎어 농경지로 사용하기보다는 땔감과 약초를 구하는 공간으로 이용해왔습니다. 그 속에서 곶자왈은 특이한 식생과 생태계를 유지했고 제주의 허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골프장과 같은 대규모 개발로 인해 곶자왈이 계속해서 사라져 간다면 제주섬의 미래는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발행위는 최소화해야하고 반드시 환경보전의 선행된다는 전제 하에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태계의 단절을 복원하는 노력도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댐을 건설 할 시는 어도를 설치하거나, 도로를 건설할 때는 오버브릿지 (over bridge)나 박스컬벗(box culvert) 등과 같은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등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방식들을 고민해야만 합니다.

또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 확대 등을 통해 보전 및 복원이 필요한 생태환경에 대해서는 훼손 방지와 자연 친화적인 시설 도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토양. 지하수 보전을 위해서는 화학 비료 대신 친환경 비료 사용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 많이 도입돼야 합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줄이기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착을 통한 생활쓰레기 감량운동에도 범시민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서귀포시장으로 오시면서 직원들이 일을 매우 잘한다며 서귀포시 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점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직자상으로 생각하시는지요..

“우선 친절해야 합니다. 친절로써 시민에게 다가가고 친절로써 문제를 해결해주는 모습이 가장 바람직한 공직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은 시정의 중심입니다. 민원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고 불편을 개선하는 노력을 체질화해야만 합니다.

사무실을 방문한 민원인에게는 반갑게 인사하고, 담당자가 없을 때도 관심을 갖고 응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입니다. 행정과 시민의 신뢰도는 공직자의 청렴에서 출발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임무가 있는 공직자에게 창의성 또한 중요하게 갖춰야할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변하지 않는 조직은 퇴보하기 마련입니다. 서귀포시의 잠재가치를 발굴하고,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시책을 개발하는데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의 노력을 쏟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시장 재직기간 동안 꼭 이루고 가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심을 두고 감귤조수입 1조원시대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온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서귀포시의 강점인 청정 환경을 십분 활용해 1차 산업과 가공, 유통, 체험을 결합시킨 6차산업화로 시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문화와 스포츠, 해양관광 등 잠재력이 큰 신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미래 세대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칠 각오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으로서의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와 시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기회에 해 주시지요..

“존경하는 18만 서귀포시민 여러분, 올해도 지방선거 등 다양한 일, 수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서귀포시가‘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굳은 의지로 실천에 옮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만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한마음이 되어서 힘차게 나아가야만 합니다.

저는 서귀포시민의 역량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올 한 해도 서귀포시의 힘찬 도전, 새로운 비전창출에 함께 매진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18만 시민과 18백여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늘 밝은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 취재=김태홍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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