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림의 대안 모델 제시, 산림연구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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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림의 대안 모델 제시, 산림연구회 출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1.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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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림연구회 김승화 회장 '아름다운 제주 일익 담당..' 밝혀

 

제주산림연구회 김승화 회장
제주산림의 대안 모델을 제시할 단체 제주산림연구회(회장 김승화)가 출범했다.


지난 3일 출범한 제주산림연구회 김승화 회장은 “제주는 옛부터 오늘날까지 산림이 울창한 한라산을 토대로 생활의 터전을 가꾸어왔지만 최근 소나무 재선충 피해와 인·허가의 남발로 인해 제주산림이 황폐화 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특히 JDC가 중산간의 곶자왈 등에 대단위 사업을 조성하면서 산림 등이 급격히 훼손되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뜻있는 지역의 인사 등이 참여하여 비영리단체인 제주산림연구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단체는 제주산림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대안의 표준모델을 제시하여 궁극적으로는 제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성장·발전시킴으로써 누구나가 살기좋고, 아름다운 우리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에게 제주산림은 산소생산 공장이며, 물을 보존해주는 삼다수의 원천”이라고 강조한 김 회장은 “재선충병으로 소나무를 약 1,500억원을 들여 300만 그루 가까이 베어낸 자리에 칡넝쿨과 가시덩쿨로 메워지는 현실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체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9일 본지로 전화를 걸어와 “앞으로 산림연구회는 도민과 함께 이러한 제반 문젯점을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를 도민께 매주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도민과 함께 제주산림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미래 제주의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산림연구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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