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지역 대설·풍랑·강풍 상황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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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지역 대설·풍랑·강풍 상황보고회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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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까지 폭설 예보

 
산간지역을 비롯한 제주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재해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 대처상황보고회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및 부서에 재난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금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Ⅱ단계 상향근무와 더불어 동절기 제설 계획에 따라 유니목 등 제설장비 23대와 동원인력 46명을 투입해 교통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제설 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대설 및 강풍 등에 따른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재난상황 안내 및 전파 ▲주요도로변에 대한 제설 작업 ▲농작물 및 하우스 피해 관리 ▲어선대비 조치 ▲상수도관 동파 방지 ▲지해구호물자 관리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및 교통흐름 관리 등을 확인하며 위험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제주공항인 경우 11일 오전 8시 33분부터 대설특보로 인한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됐으나 오전 11시 25분을 기해 정상 운항중이며,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운항시간 연장조치도 검토중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까지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풍과 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예방활동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금일 오전 도로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일부 구간에서 차를 불법 주차하거나 도로 구조상 운행이 될 수 없도록 세워버린 사례들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주요도로 뿐 아니라 도민들이 이용하는 이면도로나 지선도로, 비탈길 등 주요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한 파악을 통해 행정시와 읍면동과 협업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며 대중교통의 흐름도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이 애를 먹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전성태 행정부지사도 “도민들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이용해 기상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안내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발생시 도민 및 관광객이 불편이 없도록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재난취약지역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즉각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12일 오전까지 10∼20㎝, 많은 곳은 30㎝ 이상 눈이 더 내리고 산지를 제외 지역에는 3∼8㎝의 눈이 더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추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12일 오전에는 해안가 도로상에도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가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을 안내함과 동시에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 및 점검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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