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시장, “쓰레기•교통부서 문제..혈압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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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쓰레기•교통부서 문제..혈압 급상승”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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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간부회의서, 최근 폭설 시 대책 미흡 호된 질타

고경실 제주시장
최근 폭설 시 쓰레기처리 부서와 교통부서들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온순한 고경실 제주시장이 혈압이 급상승했다.

고경실 시장은 16일 아침 8시 30분 시장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폭설 시 쓰레기 처리 문제와 교통부서 향해 호된 질타가 이어졌다.

고 시장은 “최근 폭설 시 쓰레기처리와 교통문제,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며 “2년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관련부서들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사전대비와 시스템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완벽한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고 시장은 신구간 및 설연휴 쓰레기 처리대책 관련해 “오는 25일부터 내달1일까지 신구간과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설연휴 대비해 쓰레기, 교통 등 종합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그 대책이 시민안전과 시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하게 점검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업무계획 관련 고 시장은 “오는 23일 도지사 연두방문 및 내달 1일부터 도의회 업무보고는 그간의 보고 방식에 매몰되지 말고 시민들에게 한해 업무를 보고하고 공감이 갈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직접 업무보고를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고 시장은 또 “지난 3년간 제주시의 재정집행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어려움은 있겠지만 올해는 그러한 난제들이 이유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소통을 확대해 신속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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