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과 전국 시도지사, 군·경찰·해경 관계자 250여명이 함께 참석한 이날 회의는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가 중요행사 시 대테러․안전 활동을 통한 성공적인 개최 보장을 위해 전 방위 총력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변화무쌍한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를 전망하고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의 국가 안보 상황과 관련해 △위기 관련 법령정비 △북 핵 위협 대비태세 발전 △테러 이용 위험물질 지정․관리 △생물테러·감염병 이중감시체계 구축 △위기 시 국민보호대책 보완 등 통합 방위 분야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주체 불명한 테러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핵위협 대비방안 등에 대한 심층 토의를 진행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엄중한 안보 상황일수록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나 사이버 공격, 테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의 혼란 속에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총력 안보 태세를 공고히 해 동북아의 안보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원희룡 도지사)는 지역 통합방위 태세 확립과 도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오는 2월 초 도내 주요 기관ㆍ단체장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주 지방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