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갈퀴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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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갈퀴덩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1.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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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갈퀴덩굴

 

 

 

"조용한 물가

층층이 말 깃털처럼 너울거리는 손 펼치고
기세좋게 뻗어가네


흔하디 흔한 잡초인줄 알았더니
쓸모있는 풀이로구나


아래층 위층 돌려나는 잎이
마치 갈퀴처럼 생긴 그대는
재미있는 갈퀴덩굴이라네"


특별히 알려진 꽃말은 없다.


나약한 존재일지라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도우며 살아가는 교훈을 얻는다.


꽃말을 "의지"로 정하고 싶은 이유이다.


갈퀴덩굴을 노래한 장팔현님의 글을 발췌했다.

 

길가나 빈터, 들길이나 냇가(내창), 바닷가에 가보면 지천으로 깔려있는 식물이다.
돌려나는 잎 모양이 갈퀴를 닮았고 덩굴처럼 자라서 갈퀴덩굴이라 한다.


비슷한 이름을 갖고 있는 갈퀴나물은 콩과식물로 갈퀴덩굴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갈퀴덩굴은 식물체 전체에 나 있는 갈고리 같은 털과 가시 덕택에 서로 뒤엉켜 있어 연약한 풀이지만 걷어내려면 꽤난 힘이 드는 식물이다.


열매에도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기 때문에 바짓가랑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서 이동을 하면서 번식을 한다.


사람이나 동물이 왕래하는 길 가장자리에서 주로 많이 보인다.

갈퀴덩굴의 꽃말은 식물체 모양으로 서로에게 의지하기 이다.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해서 먹는다.

 

갈퀴덩굴.
갈퀴덩굴은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의 한두해살이 풀이다.


열매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는 덩굴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갈키덩굴, 가시랑쿠, 수레갈퀴라고 불리 운다.


전국의 들판에서 자란다.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은 한국이 원산지이다.


네모진 줄기에는 작은 가시털이 많아 면장갑을 끼고 뽑을 때 쩍쩍 달라붙는다.
갈퀴덩굴은 독성이 없으므로 어린순을 데쳐 쓴맛을 우려낸 후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보리밭이나 밀밭에서는 문제의 잡초일 수 있겠으나 겨울철 엄동설한에도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겨울철에도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식물이다.

 

꽃은 5~7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고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부리는 4개로 갈라진다.
잎은 돌려나기하고 좁은 피침형 또는 넓은 부채모양으로 끝은 짧은 까락으로 끝나고 밑은 점차 좁아진다.


잎 가장자리와 뒷면 주맥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줄기는 1m이상 자라고 식물체에 기대서 올라가며 네모가 지고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열매는 2개가 함께 붙어 있으며 갈고리 같은 딱딱한 털로 덮여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 갈퀴덩굴속 식물로는 가는네잎갈퀴, 갈고리네잎갈퀴, 갈퀴덩굴, 개선갈퀴, 긴잎갈퀴, 네잎갈퀴, 두메갈퀴, 민둥갈퀴, 산갈퀴, 좀네잎갈퀴, 참갈퀴덩굴, 큰잎갈퀴(흰갈퀴), 털둥근갈퀴, 솔나물(애기솔나물), 친솔나물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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