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기청정기의 효용성(效用性)을 검증‧평가한 뒤 공기청정기 확대 보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017년도 1차 추경예산과 국고‧특교예산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시범 설치할 예산을 확보했다. 예산은 모두 9억6250만원으로 추경예산 7억1250만원, 국비 2억5000만원이다.
이어 지난 9~10월에 일괄 물품구매 발주와 계약을 진행했고, 금년 1월 18일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553대를 설치해 3월 새 학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공기청정기 효용성을 검증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전문기관이 위탁을 받아 효용성을 검증‧평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검증‧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도내 각급학교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하는 것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시범 설치하는 학교부터 운영을 체계적으로 하면서, 점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확대하겠다”며“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기에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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