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새덕이(흰새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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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새덕이(흰새덕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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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새덕이(흰새덕이)

 

이 식물은 곶자왈 탐사를 가서 처음 만났다.

곶자왈에는 상록인 나무들이 군집으로 자라고 있다.


곶자왈에서 볼 수 있는 상록인 식물로는 감탕나무, 개가시나무, 광나무,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돈나무, 동백나무, 모새나무, 보리밥나무, 보리장나무, 붉가시나무, 비자나무, 사스레피나무, 산유자나무, 새덕이, 생달나무, 센달나무, 아왜나무, 육박나무, 조록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참식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후피향나무 등이 자라고 상록 덩굴식물로는 마삭줄, 멀꿀, 모람, 영주치자 등이 자란다.


곶자왈은 식물이 보고이자 요람인 셈이다.
원료의약품 (API) 및 화장품소재 개발 전문인 모 기업체가 청정 제주지역에서 원물 확보부터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기업은 사업 초기부터 경쟁사들과 달리 오랜 기간 연구해왔던 원료의약품의 융합연구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기능성 소재와 제약수준의 천연물을 화장품의 핵심소재로 개발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
 

또한 제주에 있는 모 대학교, 전문임상센터, 정부산하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재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고객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한다.


제주에서 특화하여 개발하고 있는 소재로는 귤껍질, 녹차, 동백, 쪽, 녹차씨, 알로에베라잎, 마유, 감태, 새덕이, 연근, 밭벼, 검정콩, 연꽃 등이라고 한다.(2016.12.8)


새덕이.
이름만 들어서는 풀인지 나무인지 알 수 없는 이름이다.

 

새덕이는 제주의 곶자왈 숲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늘 푸른 나무다.
새덕이는 녹나무과 참식나무속의 상록 활엽 교목이다.


새덕이에 대한 이름의 유래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제주방언인 사데기, 신사데기에서 왔다고 한다.
새덕이는 제주와 전남 도서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인데 제주어로 몸이 납작하게 생긴 바닷물고기 종류인 서대기종류와 새덕이 잎이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이누가시라고 하여 개참나무로 불리 운다.

중국에서는 본토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나무로 대만에서만 자생하므로 대만신목강자(台灣新木姜子)라고 부른다.


새덕이를 참나무와 비슷한 나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참나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나무로 새덕이 잎이 상록가시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게 불리우고 있는 것 같다.


새덕이 잎은 참나무와는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덕이는 연중 푸른 잎을 가지고 있어서 정원수로 심기도 하고 옛날에는 배의 돛대의 재료로 쓰기도 했다고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꽃자루가 없는 우산모양으로 모여서 피며 붉은 색으로 3~4월에 꽃이 핀다.
꽃잎은 4갈레로 갈라지고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긴 암술대에 1개의 암술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는데 가지 끝에서는 모여나기도 한다.
잎 모양은 긴 타원형인 달걀모양으로 잎 표면은 녹색이고 윤끼가 나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돌고 뚜렷한 맥이 있으며 털이 없다.


새로 난 잎은 밑으로 처지고 털이 있으나 잎이 완전히 자라면 잎은 옆으로 퍼지며 털이 없어진다.
키는 10m정도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작은 껍질눈이 많이 나 있다.


겨울눈은 달걀모양으로 갈색털이 빽빽이 나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흑자색이고 10월에 익으며 씨앗은 거꿀달걀모양이고 타원형이며 다갈색을 띤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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