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어려움 있어도 애정을 갖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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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려움 있어도 애정을 갖는다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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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청사 최대현안 해결한 양대윤 자치행정국장의 건물매입 뒷얘기

 제주시가 최근 시청 인근 민간 건물을 매입했다.
양대윤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이 제주시 최대 현안인 청사 문제해결에 직접 나선결과 원만히 해결해 행정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주민을 대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공직내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시는 현재 종합민원실 건물을 철거해 인근 벤처마루 규모 정도 건물을 신축, 모든 기능을 흡수 통합해, 기능형 청사 역할이 가능한 청사로 신축한다.

현재 제주시 청사의 건물은 본관과 1·2·3·4·5별관으로, 본관 1층에는 사회복지위생국, 2층에는 자치행정국 사무실이 배치돼 있다.

1별관에는 농수축산경제국, 2별관에는 도시건설교통국, 안전교통국, 본청 앞 3별관에는 정보화지원과가 있다.

옛)제주상공회의소 건물이었던 4별관에는 청정환경국, 옛) 한국은행 건물인 5별관에는 종합민원실과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각 실과들이 청사 내 여러 곳의 사무실에 나눠져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이곳저곳을 헤매 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크고, 특히 부서 간 효율적인 업무수행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종합민원실 건물 신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제주시는 사회복지위생국이 들어선 옛 종합민원실을 철거, 시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지만 이 부서들은 오갈 때가 없어 전전긍긍했었다.

이에 제주시는 청사 맞은편 3별관과 4별관 사이 7층짜리 민간 신축 건물인연면적 1243.28㎡ 규모의 건물 매입에 나섰지만 건물주는 매매를 못하겠다고 밝혀 곤욕을 겪었었다.

이에 양대윤 국장이 직접 나서 건물주와 협의에 나섰지만 건물주는 완강히 거부했고 양 국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건물주와 수십 차례 접촉을 시도한 결과 건물주는 그제 서야 매매할 의사를 밝혀 건물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양대윤 제주시 자치행정국장
양대윤 국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처음 건물 매입을 위해 건물주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건물주는 만난 주지도 않아 상당히 당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 국장은 “그래도 건물주와 접촉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십 차례 접촉을 시도한 결과 건물주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그제 서야 매매를 하겠다고 밝혀 그제 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며 건물 매입과정 얘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행정에 애정을 갖고 추진한다며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양 국장 청사문제 현안문제 해결은 앞으로 다른 현안사항 발생 시 큰 교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매입 건물과 옛 한국노총 건물을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올해 초에 규모가 작은 부서를 옮겨갈 예정이며, 종합민원실은 공사가 시작되면 본관 건물 1층으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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