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음식점,..위생상태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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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음식점,..위생상태 엉망진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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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민원제기 “주인은 난 몰라..관련부서도 묵묵무답” 울화통

 

제주시 모 음식점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제주시 위생관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 시민은 제주시 인터넷신문고에 한 식당 음식에서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는 글을 올렸다.

특히 이 시민은 지난 23일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관련부서는 25일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답변도 없어 탁상행정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시민은 “최근 삼화지구에 있는 식당을 찾았는데 직원이 보는 앞에서 샐러드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지만 사과도 없고, 바꿔준다는 말도 없이 그냥 돌아 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니 하고 계속 식사를 하는데 다른 음식에서도 머리카락이 나오고 마지막에 죽에서도 머리카락이 나와서 사장님을 불렀는데 사장님은 안 불러주고 주방에서 여자 분이 나오자 머리카락이 세 번이나 나왔다고 해도 사과도 없고 머리카락이 이렇게나 나오는데 왜 위생모자도 쓰지 않냐 하자 그제 서야 모자를 쓰겠다는 말만 하고 그냥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냥 가려고 계산대로 갔는데 그제 서야 사장님이 오자 저희 어머니가 머리카락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냥 꺼지라는 듯이 문 쪽으로 손가락질하면서 ‘그냥 갑서’라는 말만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시민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한번 사과라도 하면 끝낼 일인데 태도가 왜 그러냐 말하는 도중에도 계속 손짓하면서 나가라고 하자 기분도 나쁘고 실랑이도 하기 싫어서 일단 그냥 나왔다”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마치 삭사 후 돈내기 싫어서 하는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사장님태도가 이미 카운터 밑에서 다 듣고 기다렸다는 듯이 말하자마자 바로 꺼지라는 듯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머리카락이 3가닥이나 나오고 몇 개나 입으로 들어갔을지 모르겠고 기분도 나쁘고 속도 좋지 않다”며 “사장님이나 직원 태도에 대해서 신고는 못하겠지만 위생상태나 위생관리부분을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도 주방에 들락날락 거리고 위생모자도 쓰지 않고 있고 손님에게 어쩔 건데 그냥 꺼지라는 식의 태도에 너무 기분이 나쁘다”며 제주시 음식점 위생관리 엉망 상태를 비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제355회 임시회 제주시 사회복지위생국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태순 의원은 “제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발생이 동일업소에서 발생해 식중독 위생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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