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는 얼마나 건강할까?
상태바
우리 바다는 얼마나 건강할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1.26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제주해역 등 2018년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실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남규)는 26일 올 1월부터 12월까지 ‘2018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양생태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존 해양생태계기본조사, 연안습지기초조사, 해양보호구역조사·관찰, 해양생물다양성 조사 등 4개 분야별 조사를 지난 2015년부터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로 통합하였으며, ‘서해․남해서부’와 ‘동해․남해동부․제주’ 두 구역으로 해역을 구분, 격년으로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동해․남해동부․제주해역의 480개 지점에서 부유생물, 유영동물, 저서동물 등 16개 분야 42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갯벌이나 하구·용승해역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거나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취약한 해역은 앞으로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특히 해양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보호지역 등 주요 갯벌의 조사를 강화한다.


한편, 지난 2017년 서해․남해서부 해역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지역 갯벌에서 대형저서동물 628종과 바닷새 77종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칠면초, 함초 등 염생식물의 서식면적 증가도 (’15년) 1,545,174 → (’17년) 1,698,052㎡ 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연·근해 조사에서는 잘피류의 신규 서식이 조사됐고, 주로 제주․남해안 등지에 서식하던 아열대성 생물서식지가 동해 쪽으로 북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연수지맨드라미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개체 수가 약 21.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결과를 널리 알려 우리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는 소식지 ‘바다 숨’과 바다생태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