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대립 과거 극복해 평화 발신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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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립 과거 극복해 평화 발신지 될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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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 기념 ‘제주 평화의 섬’메시지 발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갈등 조정과 통합 역량을 강화하여 제주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을 맞이해 제주 평화의 섬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갈등과 대립의 과거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평화를 전파하는 발신지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강정주민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로 1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강정마을 갈등 해결과 도민통합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2공항 갈등 문제도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하며 “도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 갈등에 대해서도 도민사회와 협치를 강화하고 전 방위적 소통행정을 통해 일상의 평화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화 메시지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조성되고 있는 남북화해 기류를 통해 제주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4·3 70주년 추념행사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5년 1월 27일부터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아 자연·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평화 실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민선6기에 들어서는 ▲제주 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 크루즈 운행 ▲남북한 교차 관광 실시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 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의 내용을 포함한 5+1대북사업을 제안하고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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