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휴지통 철거..부작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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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휴지통 철거..부작용 발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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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담당자 “휴지 외 물티슈 투입 자제해 달라”당부

 
지난 1일부터 공중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이 자취를 감추게 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제주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공중화장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5월 개정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남성화장실에는 휴지통이 사라졌고 다만, 여성화장실에는 위생용품을 버릴 수 있도록 여성 위생용품 수거함이 비치됐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라 공공화장실의 변기 옆 휴지통을 없앤 후 변기가 막히고 넘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 한 관공서 화장실은 최근 변기가 막혀 공사에 들어갔는데 휴지 외에 물티슈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용자들의 낮은 시민의식의 민낯은 가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물티슈는 위생용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지만 변기에 그대로 투입해 변기가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화장실을 이용할 수조차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따라서 화장실 변기 막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화장실 이용자들의 에티켓이 요구된다.

이에 청사담당자는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3~5년의 세월만 지나면 시민들이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익숙해지고, 성숙한 화장실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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