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제 ‘섬 속의 섬’이라는 추자도가 급속한 인구 이탈과
더불어 어획량 감소라는 위기를 딛고자 주민들이 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려 제2의 ‘추자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추자를 방문한 내도객은 5만5073명으로 2016년 4만8420명보다 21.1% 증가했다.
이는 그 동안 추자면에서 사계절 아름다운 추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꽃길 조성, 골목길 환경정비 등을 통하여 추자도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낚시객, 올레길 탐방객 및 신양1리에 위치한 ‘황경한의 묘’를 방문하는 성지 순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방문객의 증가는 주민들의 ‘탈추자 현상’이 가속화돼 지역사회가 침체된 가운데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라 하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3개년 사업으로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추자도 관광산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차원에서 3년간 추자도에 18억원을 투입해 ‘관광으로 행복한 섬’, ‘지속가능한 섬’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문화·생활양식 등으로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개발 ▷주민 주도형 마을사업 발굴 및 컨설팅 ▷향토 먹거리 상품개발 ▷ 유휴시설물을 활용한 관광정보 제공·편의시설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 국내외 홍보물 제작 ▷ 미디어활용 여행프로그램 제작 등 통합 마케팅도 진행 될 예정이다.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는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반영해 줄 수 있는 소통채널로서 ‘지역 주민협의회’가 구성되어있는데, 이 구성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주민들이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보여준다면, 반드시 추자도는 관광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1차 산업 자원이 연계되어 주민들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게 될 것이며, 또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 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게 해줄 수 있는 성공 프로젝트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