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선포.."상점가 생동감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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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선포.."상점가 생동감 넘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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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문양 및 제주어 반영한 제주만의 명품 디자인 거리 조성

 
 
제주시는 도남 동민회관에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선포식을 31일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고길림 부시장, 이상혁 도남마을회장을 비롯, 신성로 인근 상가주 및 주민협의체 등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문 주민협의체 회장의 간판개선사업을 선포했다.

고길림 부시장은 신성로의 간판은 제주어 문양 및 간판 상호와 어울리는 제주어를 반영, 특색 있는 간판을 만들기 위해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광고물 가이드라인 및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간판개선사업 예산은 시설비 8억원이며 오는 12월까지 추진, 정비대상은 신성로 구간(고산동산 ~ 종합경기장사거리)내 상가 167개 업소를 대상으로 상가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으로 간판을 정비한다.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은 “제주어는 제주 사람들의 혼과 얼을 담은 고유의 언어로서 제주도민 스스로가 제주어를 사랑하고 가꾸어야 하며 제주만의 특색 있는 명품 디자인 거리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이야기를 담은 신성로 간판개선 사업은 지난해 우리 시에서 개발한 제주어 문양을 도시의 간판 디자인에 담아 제주색이 담긴 간판 문화를 조성하고 도시 경관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시장은 “제주어 문양은 제주시에서 제주색이 살아 있는 고품격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문화 시책의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라면서 “제주어는 단순한 지역 방언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제주 사람들의 혼과 얼을 담은 고유의 언어로서 유네스코에서도 그 보존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부시장은 “우리 제주도민 스스로가 먼저 제주어를 사랑하고 제주어 문양을 활용해 우리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갈 때,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제주다움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제주어 간판이 있는 제주만의 특색 있는 명품 디자인 거리는 관광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주이야기를 담은 신성로 간판개선 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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