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구성, 1일부터 본격적인 포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포획단 구성은 야생생물관리협회제주도지부, 전국수렵인참여연대제주시지회 등 포획경험이 많은 수렵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경찰관서의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17명으로 확정, 시 지역 동부권과 서부권 등 2개 지역으로 나누어 포획활동을 한다.
포획단은 유해조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 농가가 경작지 소재 읍면동에 포획신청을 하게 되면 제주시에서 포획단에 의뢰, 포획활동을 하게 된다.
또, 일부 읍면지역에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까치, 까마귀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농가의 의견에 따라 각 읍면별 피해가 심각한 경작지를 파악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선홍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과 함께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사업 및 농작물 피해보상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까치, 까마귀에 대한 포획활동을 벌인 결과 1만6,769마리의 유해조류를 포획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