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렛 등 고체연료, 난방비 37%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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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렛 등 고체연료, 난방비 37% 절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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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기센터, 유류 대체에너지 이용 난방비 절감 효과 커

전 세계적으로 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하우스 가온재배에 고체연료를 이용한 에너지절감 시범 사업이 효과를 얻고 있다.

20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제주 서부지역 시설채소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원예 고체연료 이용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채소 재배농가인 한경면 낙천리 강창식 농가에 고체원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난방기, 축열조, 배관시설 등 고체연료이용 난방시스템 설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겨울철(11월~3월) 난방비가 전년도 2천3백50만원에 비해 고체 원료인 팰렛을 사용한 올해는 1천4백75만원이 소요돼 약 37%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였다는 것.

따라서 최근 유류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재배 농업인들이 펠릿, 왕겨, 파쇄 톱밥 등 고체연료 이용한 난방시스템을 시설할 경우 난방비 부담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탄소 발생을 줄이는 고체연료를 사용해 공해도 줄이고 비싼 석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십 년간 이용해왔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강창식 농가는 “유류비 인상 등으로 시설재배농가들에게 농가 경영비 증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펠릿, 왕겨, 파쇄 톱밥 등을 고체연료를 농업에 이용 할 경우 경영비 절감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고체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사업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 원료 수급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에너지 절감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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