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국민추천포상시상식에서 문대온(92)·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씨(54)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부부는 30년간 장학사업을 실천하던 부모를 곁에서 보고자란 자식들도 기꺼이 부모의 뜻에 따라주었고 제주대학교 측에서도 ‘부부의 뜻을 새겨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교육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부부는 30년동안 이어온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또 파란바지의 의인이라 불리는 김동수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중 자신의 목숨조차 건지기 힘든 침몰 순간에도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수십 명의 인명을 구해냈다. 그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에 처음 도입해 올 해로 7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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