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온·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 씨 국민추천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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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온·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 씨 국민추천포상 수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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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국민추천포상시상식에서 문대온(92)·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씨(54)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문대온·故조장순 부부는 제주대학교를 찾아 손때가 묻은 통장 10개를 전부 내놓으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 달라는 말과 함께 평생 모은 전 재산 5억원을 기부했다.

이 부부는 30년간 장학사업을 실천하던 부모를 곁에서 보고자란 자식들도 기꺼이 부모의 뜻에 따라주었고 제주대학교 측에서도 ‘부부의 뜻을 새겨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교육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부부는 30년동안 이어온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또 파란바지의 의인이라 불리는 김동수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중 자신의 목숨조차 건지기 힘든 침몰 순간에도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수십 명의 인명을 구해냈다. 그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에 처음 도입해 올 해로 7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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