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오조리 야생조류 폐사체, H5형 AI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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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오조리 야생조류 폐사체, H5형 AI바이러스 검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2.0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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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반경 10km이내 예찰지역 설정 및 가금 17농가 이동제한


 


성산 오조리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서귀포시 오조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AI 바이러스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지역 내 가금류 17농가․430,569마리에 대한 긴급 예찰과 함께 전파 차단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야생조류 폐사체가 검출된 지역은 지난해 구좌읍 하도리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11.27일)된 이후 방역초소 3개소를 설치하여 외부인 통제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일부터 예찰지역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AI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고병원성 AI 여부는 약 2~4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즉시 이동제한을 해제하지만,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시료채취일(1.30일) 기준 21일 경과 후인 오는 20일 이후 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지난 ‘17년 10월 이후 제주 야생조류 AI 검출(구좌 하도리)은 고병원성 AI 2회, 저병원성 AI 1회가 확인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생조류로 인해 고병원성 AI가 도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새도래지 주변도로 소독은 물론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일제검사 및 예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가에서도 야생조류가 가금류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축사 그물망 점검, 주기적인 구서활동은 물론, 1일 1회 이상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 및 방문객 통제를 철저히 하여 도내 AI가 발생하지 않토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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