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제주공항 결항 20편·지연 17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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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설.강풍..제주공항 결항 20편·지연 174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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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체류객 발생 대비 만전

4일 제주지방이 대설 특보가 내려진 기운데 제주공항에는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제주를 떠나 광주로 향할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902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기준 제주와 광주, 군산을 잇는 항공기 20편(출발 10편, 도착 10편)이 결항됐다.

또한 비행기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디아이싱 작업 등의 여파로 연결편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주기점 항공편 197편(출발 126편, 도착 71편)도 지연운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일부터 제설차 4대, 다목적제설차 1대, 요소살포차 1대, 청소차 1대, 트렉터 2대, 스키드로더 1대 등 총 10대의 제설장비, 제설제 57t, 31명의 인력을 활용해 제설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청장 장만희)도 항공기 안전운항과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비상근무 기간 관제탑에서는 공중에서의 항공기 흐름 관리를 하는 한편, 항공기와 직접 교신해 활주로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지상 교통관리를 통해 항공기간 접촉사고를 예방하고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항공사 및 각 항공사, 지상조업사를 대상으로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이동지역 점검강화, 체객 발생 대비 서비스 제공계획 점검, 제.방빙 작업의 철저한 수행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체객이 발생할 경우에는 '비정상운항 시 체객지원 매뉴얼'에서 정한 컨트롤 타워로서 상황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를 적기에 발령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체객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체객 수송 대책도 준비해 공항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설특보는 5일 오전 10시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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