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민속예술원, ‘예술공간 이아’서 현대와 전통 협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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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민속예술원, ‘예술공간 이아’서 현대와 전통 협업무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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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요에 내재돼 있는 욕망과 갈망 창작춤과 즉흥춤으로 표출


 

 

 

제주특별자치도 탐라민속예술원(단장 김주산, 제주도 제20호 무형문화재 제주민요 보유자)은 한국무용가인 서울문화예술대 박건희 무용학과 교수와 박칼린 연출의 국악쑈 썬앤문에 출연중인 크로스타악뮤지션 이미지를 초청해 제주민요의 대중화를 위한 협업작품을 지난 4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선보였다.

이날 열린 실험예술무대에서는 탐라민속예술원 김채현 부단장이 제주민요(오돌또기, 용천검, 서우제 소리, 이어도 사나)를 선창하면 신명나는 타악과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졌다.

탐라민속예술원 쟁이 최재원이 부포놀음을 콜라보해 장구로 선보이는 전통과 현대라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고제주 비보이팀 몽키즈 이민홍과의 콜라보 또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제주민요 협업 실험예술무대 평가단으로는 꿈에 오케스트라 최정식 단장,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 지휘자, 제주국제대 조성빈 특임 교수 등이 참여했다.

 

꿈에 오케스트라 최정식 단장은 “제주민요의 독특하고 구성진 자락에 창작 한국무용의 화려함과 판굿을 연상케 하는 현대적 감각의 타악무가 더한 이번 무대가 2018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일본하면 가부키 중국하면 패왕별희, 대한민국이나 제주하면 제주민요가 떠오르게 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문화예술 평론가인 조성빈 제주국제대 특임교수는 “제주민요의 이번 실험무대는 화려하지만 품위 있는 현대적 표현으로 제주민요가 국민민요로 승화시키는 무대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 지휘자는 “시각적 효과가 강한 원도심의 예술공간 이아에서 관객이 직접 공연자의 숨결을 느낄 정도로 무대와 관객의 위치가 가까운 구조로 제주민요와 한국무용, 타악 즉흥무의 멋을 잘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된 것 같다.”며 “제주민요에 내재돼 있는 욕망과 갈망이 표현된 깊이가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문의/ 탐라민속예술원 070-7792-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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