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문화·교류·스포츠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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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문화·교류·스포츠 인프라 강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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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 정책 및 평화 교류·스포츠 분야에서는 ▲지역거점형 특화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 ▲문화예술인 복지 지원 ▲종합적인 평화사업 실천 방안 마련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문들이 이어졌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1일 도청 2층 백록홀에서 진행된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업무보고에 함께 참석한 문화예술위원과 정책자문위원, 체육회 관계자들의 현장 이야기를 청취한 결과다.

문화정책 분야에서는 제주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눈앞의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 함께한 송윤규 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원형 기록화 사업은 제주의 고유성 확보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사가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조사 과정 시 누락되는 마을이 없어야 하며, 문화예술인들의 복지를 위해 도가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연연출가 정도연 씨는 “현장의 전문 인력 부족을 해소할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도가 도민의 문화향유를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문화예술 분야의 아티스트가 적정한 대가를 얻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적정 금액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평화대외협력 분야는 세계평화의 섬을 실제 사업에서 국제교류, 재단 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경민 국제관계 정책자문위원은 “도민을 비롯해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평화사업 실천을 위해 협의체나 재단 등과 체계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기”라며 “평화를 주제로 실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종합 실천 방안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 귀띔했다.

생활체육과 스포츠 육성을 위한 체육진흥 분야에서는 학교 교육 강화 방안 마련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애리 도 체육진흥협의회 부위원장은 “교육청과 협업해 초․중․고 단절 없는 엘리트 선수 연계 육성체계 및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1인 1체육 시스템 등을 마련해 일상에서 학업과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도와 교육청 간의 협업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대희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일부 동호인들의 공공시설 지속 사용 및 동절기 전지훈련 등으로 생활체육 시설이 부족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학교 시설 개방, 공공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장기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무보고를 주재한 원희룡 지사는 “제주를 매력있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생활 속과 결합한 문화 캘린더·지도 등이 보급돼야 하며 예술체육인의 체계적인 지원이나 전문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문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정책 분야는 △문화예술 복지 및 인프라 확대 △도민 문화향유 △원도심 문화 활성화를, 평화대외 분야는 △대외교류 역량 강화, 체육 분야는 스포츠를 통한 건강과 활력을 목표로 △학교체육 연계 방안 마련 △스포츠 편의시설 확보 등을 당부했다.

이날 논의된 제안들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문화 복지정책 강화 ▲문화지도 구축 ▲국제교류 시스템 구축 ▲생활 체육 종합계획 수립 등 향후 계획을 문화체육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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