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자율방재단 역할 컸다'..'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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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자율방재단 역할 컸다'..'감동'"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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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지역자율방재단 큰 역할, 행정에 큰 힘 됐다” 평가

 

최근 제주지역 폭설날씨가 장기화되면서 이 기간 동안 제주시 공무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는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행정에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의 큰 역할로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8일 오전 9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실 국장 및 본청 부서장을 긴급 소집한 회의에서 “폭설기간 동안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 역할로 행정에서는 큰 힘이 됐다”며 지역자율방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고 시장은 기자와 통화에서도 “제가 폭설 기간 관내를 둘러보던 중 지역자율방재단이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나서는 것을 보면서 지역자율방재단이 있어 행정에서는 그나마 한숨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이번 폭설에 지역자율방재단이 가장 활발히 움직여 행정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면서 “지역자율방재단에 어떻게 감사 표현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거듭 지역자율방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

고 시장은 “이번 계속된 폭설기간 읍면동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이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하느라 몸무게가 2, 3kg 이상 빠질 정도로 애쓰고 있다”며 “현장에 나가면 그 분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원해 줄 것을 관련부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폭설 해제 예상과 달리 8일 아침 7시를 전후해 쏟아진 폭설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읍면동직원들과 특히 지역자율방재단과 연일 제설작업에 땀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 본청 직원들도 현장에서 민생을 돕는데 함께해야 한다”며 “각 부서는 민원 및 현안업무를 제외하고 부서별 1/2이상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비닐하우스와 복지시설, 주거취약가구, 환경시설 등 폭설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 소관별로 현장을 점검해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 시장은 지난 6일과 7일 폭설로 인해 시름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날은 장애인시설과 요양원 등 화재문제를 사전 예방 점검을 위해 서둘러 현장으로 내달렸다.

고 시장은 이날 뉴삼성노인전문요양원, 제주작은예수의집, 한아름전문요양원, 광양 TOP 365요양원, 사랑터울공동생활가정등 관내 복지시설을 차례대로 방문, 폭설에 따른 피해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입소자 및 시설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 운영,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1968년 2월 28일 풍수해대책법이 제정, 수방단 구성 운영, 2005년 1월27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수방단을 폐지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시범 운영됐다.

이어 2006년 3월 20일 북제주군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시범운영하다, 2008년 5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통합 구성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시에는 △재난재해 위험요소 사전 예찰활동 △방재관련 교육. 훈련 △상시 비상체계 구축 △반별 방재활동에 임하고 있다.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읍면동반은 △현장 및 대피소 운영 △긴급복구반 등 편성 지원하고 ▲현장운영반은 △방재단 총괄지휘 및 비상연락체계 가동 △위험지역, 재해약자 파악 및 유사시 주민대피 유도 △피해지역 현장상황 총괄 △현장상황 및 피해지역 조사. 보고에 나선다.

▲대피소 운영반은 △대피소 점검 및 물품 확인 △이재민 의료. 생활. 학습. 환경 조성 △대피소 내 급수. 급식 및 구호물품 보급지원에 나서며, ▲인명구조반은 △인명구조, 피해지역 순찰 및 차량운행 △피해지역 및 주변지역순찰 및 차량통행로 확보에 나서고, ▲급수. 급식반은 △식수보급 △음식 및 요리사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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