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내‘활어용 냉각해수시설’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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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내‘활어용 냉각해수시설’공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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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제주항내 ‘활어용 냉각해수시설 사업’으로 올해 1월 한 달간 활어차량 593대가 3,261톤의 냉각해수를 공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활어용 냉각해수 시설사업’은 광어 등 제주산 활수산물이 육지부로 장시간(11~16시간)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에 지원된 사업으로 지난해에 사업비 5억3천1백만원(도비 2억8천, 자담 2억5천1백)을 투입하여 제주항 2부두에 시설을 완료,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제주산 활광어 운송 차량들이 제주항내에서 1일 320톤 규모(활어차량 40대분)의 냉각해수(10℃이하)를 연중 공급 받게 됨에 따라 종전 담수얼음 사용에 따른 수온상승과 염도하락(33→24퍼밀) 문제를 해소함으로서 소비지에서 타도 산에 비해 가격형성에 불리했던 요인이 해소됐다.

특히 1월 한 달간 시설을 직접 이용한 활어유통업계와 현장의 양식어업인들은 냉각해수로 활어차량 수온을 조절함으로써 기존 담수얼음 사용 수온 조절 방법에 비해 육지부 유통시 활광어 품질이 좋아졌고, 담수얼음 공급단가 보다 저렴하게 냉각해수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유통 경쟁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반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활어용 냉각해수 공급이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 유통업계 반응이 좋다”며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과 올해 여름철 고수온기까지 운영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보완 사항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등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활어용 냉각해수 공급시설 완성으로 양식어업인 뿐 만 아니라, 제주항내 어선어업인과 인근 횟집, 재래시장 등에도 연중 공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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