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운영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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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운영 본격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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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운영 사업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운영에 대하여 작가의 산책길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와 위탁체결을 마치고, 2018년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운영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종전 관광극장과 이중섭거리 위주로 진행되던 틀을 벗어나 프로그램운영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 이중섭거리와 솔동산 문화의 거리, 서복전시관 등 작가의 산책길 전구간에서 펼쳐지며, 지역예술가 참여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특히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구)관광극장에서는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영화상영,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이 기대된다.

올해 작가의 산책길 위탁사업은 ‘다시꽃피는섬 중섭도(仲燮島)’ ‘애기 동백은 동네마다 꽃을 피우고 예술가들의 몸짓은 골목을 거닐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문화적 감성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작가의 산책길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오는 24일 문화가 있는 날 동네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시간은 춘.추절기(16시~19시)와 하절기(18시~20시)로 나누어 진행함으로서 주변 민원을 해소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게 편성하는 한편 클래식, 재즈,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관광객 및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3월에 공연 예정된 ‘애기동백의 노래’는 4·3 당시 주민들 사이에 불려 졌던 구전 노래를 편곡해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4·3 당시 주민들의 애환을 담아 5회에 걸쳐 공연을 펼치게 되며, 7월 공연 예정인 ‘골목길 아티스트 퍼레이드’ 또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퍼레이드 행사로서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감성을 자극 하게 된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 은지화 및 문인화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매 주말마다 창작스튜디오 도예공방과 (구)서귀포 관광극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솔동산 문화의 거리와 이중섭거리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사업 등 작가의 산책길을 배경으로 하는 문화 컨텐츠 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또 작가의 산책길 구간 및 시설마다 해설사 29명을 배치, 작가의 산책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탐방코스에 걸맞은 흥미로운 입담으로 머물고 싶고, 걷고 싶어 하는 문화관광명소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작가의 산책길을 운영함에 있어 작가의 삶, 발자취를 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문화 관광명소로 조성해 서귀포시가 문화예술 메카로 정착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운영으로 지난해에는 이중섭거리 방문자수가 23만명에 달했으며 작가의 산책길 공연에는 11,33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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