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 연휴 기간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상태바
제주도, 설 연휴 기간 감염병 발생 주의 당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연휴를 대비해 도내 보건기관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 보건건강위생과는 설 연휴에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하고 도민들이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이질, 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고 있다.

또 명절에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인플루엔자는 의사환자 분율이 2018년 1주 이후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유행상황이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올겨울에도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중국 여행 시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하며,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

제주도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