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의장 “폭설 피해복구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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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의장 “폭설 피해복구 서둘러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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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회 폐회사서 “6.13지방선거 자치와 분권 실현하는 선거 돼야”

 
고충홍 제주자치도의장은 14일 “행정에서는 폭설 피해복구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고충홍 제주자치도의장은 이날 제35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폭설피해를 당한 도민들은 억장이 무너지고 있을 것”이라며 “행정에서는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최근 폭설 시 밤낮없이 제설작업에 혼신을 쏟아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격려했다.

고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목표와 방향이 더욱 뚜렷해졌다”며 “이제부터는 차질 없는 추진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지적이든, 도민의 한숨이든, 기업의 민원이든, 의회의 제동이든 이 모두가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현안일수록 도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서 도민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햇다.

고 의장은 “현장과 호흡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도정과 교육행정이 되어주시길 기대한다”며 “우리 도의회도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바둑 명언 중에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이라는 말이 있다. ‘멀리 방향을 보면서, 한수 한수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동료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이번 회기에서 지적했던 사항과 정책제안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큰 틀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정책방향이 올바른지 멀리 내다보되, 작은 틀에서는 집행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감시하면서, 또 깊은 애정도 쏟아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의장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상정이 기대됐던 ‘도의회 의원정수 2명 확대’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유보됐다”며 “오는 2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꼭 법안이 처리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 들면서 지방분권 개헌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집권적인 정부구조와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있는 지금 국회의 형태로는 더 이상 지역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지방분권이 이루어져야 주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과 교육, 치안, 복지,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전 도민이 지방분권개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때 우리가 원하는 개헌을 이뤄낼 수 있다. 벌써부터 도지사, 교육감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등 지방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는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무엇보다 지역 일자리 등 민생을 살리고,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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