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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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 숨진 채 발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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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모텔에서 목매 자살 추정

최근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한정민(32)이 1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주인은 한씨가 투숙시간을 넘김에 따라 이를 통보하기 위해 객실을 방문했다가 숨진 한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한씨는 객실 내 욕실에서 검정색 끈으로 목을 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나온 신분증으로 한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신원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번 피해자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쯤 관광차 제주에 들어온 뒤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했지만 8일부터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10일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광역수사대와 함께 형사대, 기동대를 총동원해 수색 및 수사를 벌이던 중 11일 오후 12시20분쯤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사체를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이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하자 지난 13일 용의자 한씨를 공개수배에 나섰다.

그러나 공개수사로 전환된 지 하루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씨는 또 지난해 7월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준강간)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공판이 열린 12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13일 구좌읍에 폐업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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