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7년도 마을공동목장 및 전·기업 목장에 대한 가축 사육두수·토지소유현황·초지 조성 면적·관리사 및 시설물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마을공동목장은 전년대비 1개소가 감소된 35개소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라 초지조성 면적도 1,625ha로 전년대비 7%(86ha)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축 입식두수 역시 3,357마리로 전년대비 256마리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관영목장의 경우 3개소(축산진흥원,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제주고등학교) 1개소(제주고등학교)가 폐업했으며, 전·기업목장은 총 22개소에서 2개소가 감소(휴업 1, 이전 1)됐다.
이온 인해 초지조성 면적은 3,472ha에서 2,724ha 약 21.5%가 감소됐고, 가축두수 역시 11,078마리에서 1,150마리가 감소된 9,928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업 목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제동목장(조천읍 교래리)이 서귀포시로 이전되어 전체적인 조사 항목의 감소되는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을 공동목장의 감소는 조사료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초식가축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마을공동목장이 축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