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야외공연장 은밀하게 추진..‘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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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야외공연장 은밀하게 추진..‘일파만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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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야외공연장 장소와 용역결과도 공개 거부..의혹 증폭

제주시가 대규모 야외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건립장소 공개 거부 등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3월7일 용역을 계약, 계약금액은 총 7천 187만원이며 3월 13일 선금 3천594만원을 지급하고, 12월 28일 준공금 3천 593만원에 대해서는 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비만 보더라도 제주시가 구상하는 야외공연장의 규모는 공사비가 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인데도 제주시는 도민들을 상대로 한 공식 의견수렴 자리는 없었고, 언론에도 공표하지 않아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시는 지난 해 11월 도내 예술단원 등을 상대로 ‘제주시 야외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전문가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특별한 설명 없이 5쪽짜리 설문지만 배포해, 단원들은 장기적인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일부 단원들은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도민 여론수렴 한 번 없이 대규모 야외공연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야외공연장 장소는 물론 구체적인 용역내용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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