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공영구임대주택 5000호 공급하겠다"
상태바
"청년 공공영구임대주택 5000호 공급하겠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3.0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우남 예비후보 제주형 청년수당 도입, 청년 뉴딜 일자리 창출 등 공약
 
   

“청년 삶 전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

‘제주를 제주답게’를 슬로우건으로 연일 정책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4일 정책 발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월 10만원대 청년 공공 영구임대주택 5000호를 건설하여 청년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청년들의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이 20%가 넘고, 특히 대학생의 주거비 지출 부담은 78%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면 39세가 되는 시기까지 최장 20년을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영구임대주택을 시장의 왜곡이나 충돌 없이 임기내 5,000호를 지어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부담률을 42%까지 해소하고, 5000호 주택 중 일부(1세대 3명 거주, 2000세대)를 쉐어하우스용으로 공급하면 청년 1인가구의 주거 부담률은 75%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공임대아파트와는 별도로 미분양 아파트․구도심 건축물을 매입 혹은 임대한 후 리모델링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모델로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덧붙였다.

또한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 등 신혼부부를 포함한 청년 주택이 일정기간만 거주할 수 있는 것에 비해, 김 예비후보의 정책은 청년기를 벗어나는 시점까지 최고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년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김 예비후보의 정책은 2022년까지 청년주책 8만호 건설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보다도 2배의 공급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우남 예비후보는 “청년공공임대주택은 소규모 분산형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되면 청년공공임대주택이 자연스러운 청년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기능을 갖게될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청년공공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청년커뮤니티 단지 형성 효과를 유도함과 아울러 단지 내 별도의 ‘청년커뮤니티 센터’를 설치해 이를 통해 ‘주거지 청년커뮤니티 – 권역별 청년 중간지원센터 – 지역사회’로 연결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와 성남시, 경기, 인천 등에서 이뤄지는 ‘청년 수당’ 사례를 검토해 제주에 맞는 ‘제주형 청년수당’을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한 ▲청년 당사자, 청년정책전문가, 도의 부서별 책임자급으로 구성되는 가칭)청년미래위원회를 설치 ▲청년 중간지원조직(청년센터) 권역별 확대 설치 ▲청년협동조합 적극 육성 ▲청년 신용회복 지원책 강화 ▲청년노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 ▲청년 뉴딜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진입 교육을 위한 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이노베이터 시스템 구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 ‘베이비 붐 세대’로 표현되는 기성세대는 산업화에 따른 성장의 열매와 민주화 세대라는 ‘영예’를 누린 세대인 반면, 지금 청년들은 성장의 고통만을 고스란히 삶으로 떠안은 세대이면서도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주역이기도 하다”며 “지금 청년세대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 지원은 단지 특정계층에 대한 혜택이나 지원 정도로 치부되어서는 안되며, 응당한 사회적 책임이고 정부의 책무이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머물 것이 아니라, 청년의 삶 전체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지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