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26일 ‘중국 전문가’ 문정인 연세대 교수
국제 무대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G-2’ 구도가 등장했고, G-20에서도 중국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기도 하다.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어때야 할까. 명실상부 중국 정치 전문가 문정인(60)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에게 들어본다.
문 교수가 26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리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사로 강단에 선다.
통일 한반도 문제와도 밀접히 연관돼 중국에 대한 이해는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에겐 필수다.
중국은 한반도의 미래와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한국(22.8%)이다. 북한 핵문제 타결에서도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협조 없이 북한의 비핵화를 모색하기 어려운 것이다.
문 교수는 “우리 정부가 균형 있는 실용외교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일 3국 공조가 유용한 외교적 대안이긴 하지만 중국과도 보다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제주 제주시가 고향인 문 교수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메릴랜드대학교 정치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연세대 통일연구원장, 미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는 대학생과 제주도민들에게 리더십과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개최되며 제주대학교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문의=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 064-754-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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