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 참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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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 참여가 필수다
  • 고원홍
  • 승인 2018.03.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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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홍 서귀포시 도시과
고원홍 서귀포시 도시과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세인 듯 싶다. 쇠퇴해 가는 도시 문제해결 및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정 과제로 제시된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해 정부에서는 전국 68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지구로 선정하였는데 우리시에서는 월평동 일원이 선정되어 2021년까지 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게 된다.

지금까지의 도시재생은 재개발·재건축이었다. 기존에 있는 건물들을 철거하고 거기에 기반시설을 만들어 거주환경을 형성하는 방식이였다면, 금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하여 노후화된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정비하고 혁신 거점으로 형성하여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 내 자발적인 생성협력을 유도하여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이다.

도시재생사업 모델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우리동네살리기는 5만㎡ 미만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지역에서 주택 개량과 함께 CCTV, 무인택배함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 생활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주거지지원형은 5만~10만㎡ 저층 단독주택지역에서 골목길 정비, 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이뤄진다. ▷일반근린형은 10만~15만㎡ 주거지와 골목상권 혼재 지역에서 노인‧청소년 등 지역민을 위한 문화 서비스 공간 등이 설치된다. ▷중심시가지형은 지역상권지역(20만㎡)에서 노후 시장 개선, 빈 점포 리모델링을 통한 창업공간지원 등이 이뤄진다. ▷경제기반형은 산업단지, 항만 등 대규모 사업지(50만㎡)에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국유지 활용 개발 등이 이뤄진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사람의 참여가 중요하다. 마을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마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여 없이는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월평동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수렴해 나가며 지역주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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