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두툼한 부리를 가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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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두툼한 부리를 가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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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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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두툼한 부리를 가진 새

               

밀화부리 1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숲 바닥을 부지런히 쪼아대는 새들이 보입니다.

 

 

밀화부리 2

 

 

멀리서 보아도 두툼해 보이는 노란 부리가 인상적이군요.

 

 

밀화부리 3

 

 

궁금하여 다가가려 하였더니 바닥에 흩어져있던 새들이 이내 키 큰 나무 가지 위로 날아가 버립니다.

 

 

 

밀화부리 3

 

 

다행히 근처 아그배나무의 중간쯤 되는 곳 가지에 앉은 새를 한 마리 포착했습니다.

새는 머리와 턱 그리고 날개와 꼬리가 검습니다.

무엇보다 부리가 아주 두툼하게 생겼고 노란빛이 감도는데 그 끝이 역시 검습니다.

밀화부리입니다.

정확히 밀화부리 수컷입니다.

새가 갑자기 옆가지를 향해 고개를 휙 돌리더군요.

 

 

밀화부리 4

 

 

그곳에는 바싹 말라 쪼그라든 아그배나무 열매들이 몇 매달려있는데 그 중간에 앉은 밀화부리암컷이 야무지게 열매를 물어뜯고 있었지요.

암컷은 수컷에 비해 머리와 턱이 옅은 갈색이고 몸 색깔이 옅습니다.

 

 

밀화부리 5

 

 

아그배나무 근처에 서있는 키 큰 고로쇠나무 높은 가지에도 밀화부리가 몇 마리 날아들어 주변을 살핍니다.

 

 

밀화부리 6

 

 

고로쇠나무에 앉은 새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겨울눈을 쪼아 먹더군요.

 

 

밀화부리 7

 

 

하지만 열매를 매달고 있던 가느다란 꼭지를 잠시 살피던 새들은 이내 숲 바닥을 향해 날아가 버립니다.

 

 

밀화부리 8

 

 

요즘 밀화부리 10여 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는군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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