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오염물질, 용기실명제 등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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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오염물질, 용기실명제 등 관리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3.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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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작년 폐유 수거율 4.6% 증가, 해양오염감소 역할 톡톡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가 용기실명제 실시 등 크게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7일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불법 해양배출을 방지하기 위한 ‘어선발생 오염물질 관리강화 대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해양경찰청은 어선의 기름 넘침을 방지하는 비닐팩 제작․보급, 6월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및 7〜8월 해수욕장 오염물질 줄이기 캠페인, 윤활유 용기 실명제 등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6개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왔다.


시행결과 17년도 폐유 수거량이 16년도와 비교해 56㎘(4.6%)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비닐팩 설치 및 연료유 넘친 모습

이에 따라 올해는 작년에 했던 과제를 보완하는 한편, 추가로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해경은 먼저 연료유 수급 시 공기관 넘침방지 비닐팩 보급, 오염물질 적법처리 캠페인 등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윤활유 용기 실명제는 전국 수협으로 확대(53개  → 78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윤활유 용기 고유번호 부착

또한 기존 어민들이 직접 선저폐수를 육상의 수거용기에 옮겨 처리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자 기름을 공급받는 장소에서 동시에 선저폐수를 수거하는‘선저폐수 자동수거 원스톱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선의 선저폐수 처리방법 등 어민의 의식수준 등을 진단하는‘선저폐수 처리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예방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바다를 이용해 살아가는 어민 스스로 어선의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자체, 수협,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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