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양돈산업은 지속 가능하면서 지역 주민과 공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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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돈산업은 지속 가능하면서 지역 주민과 공존해야 한다.
  • 김창호
  • 승인 2018.03.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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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제주시 환경지도과 환경보호담당

제주의 축산업은 1960년대 이후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여 2016년 조수입 9천 여 억원으로 ‘제주 산업 발전의 일부’를 담당하여 오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 ‘환경오염의 온상’이라는 지적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 양돈산업의 폐수오염에 따라 생명수인 지하수가 오염되고, 악취로 인하여 주변 지역에 악취로 혼란한 문제를 야기 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양돈산업에 의한 지하수 오염과 악취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양돈업체의 전수조사를 하고 악취관리 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대하여 반대하는 일부 양돈 당사자의 의견과 함께 관리지역으로 지정 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신문지상에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양돈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과 상생을 고민하고 지역 사회와의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태초의 자연 생태계는 정교하고 복잡한 먹이사슬로 완벽한 시스템으로 동물의 배설물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것처럼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완벽한 ‘순환 반응’을 하고 있어 오고 있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이 주요 이슈로 대두하고, 이를 이행하고자 각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태계의 먹이사슬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이다.

생태환경이 지속가능하기 위하여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재 자원화 함으로 생태계 외부로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오염물질 무배출” 산업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양돈사업자는 가축분뇨를 지하로 무단배출을 하는 것 보다, 먼저 자진하여 지역 환경의 고유한 특성과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가축분뇨를 정화하여 액비화 하고, 적정하게 살포하여야 하며, 악취 관리지역을 지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것 보다, 먼저 지역 주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취를 저감하고자 노력하여야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업자, 지역 주민에게 두루 이로움을 주는 ‘오염물질을 무배출하는 상생의 전략’이다. 사업자는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인근 지역이 친환경적으로 변화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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