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한 공직사회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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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한 공직사회를 바라며
  • 차미애
  • 승인 2018.03.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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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애 한림읍사무소 주무관
차미애 한림읍사무소 주무관

청렴(淸廉)의 한자 뜻을 풀이해 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란 뜻으로 이처럼 청렴은 우리 공직사회 전반에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때때로 매스컴 등에서 공무원이 금품을 수수하였다거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소식 등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부정부패, 비리 등은 국가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결국에는 그 불이익이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게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순간의 유혹이나 부정한 이해관계를 떨쳐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180개국 중 51위로 나타났다. 부패인식지수는 공무원과 정치인 사이에 부패가 어느 정도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4점을 받아 조사대상국 180개국 중 51위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2016년의 52위에서 겨우 한 단계 회복한 것이다. 그만큼 공공부문 투명도가 낮다는 말이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의 많은 공직자들이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소수의 공직자들의 부패행위로 인해 모든 공직자들이 부패오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직사회 전체가 한 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을 통해 작은 부패행위도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한 순간의 유혹이나 부정한 이해관계를 떨쳐 버리고 청렴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 자각을 하고 노력하면서 전반적으로 청렴실천 분위기를 만들고 확산시켜 나아가야 하겠다. 모든 공무원이 '청렴한 마음을 기본으로, 친절을 실천하는 참다운 공직자'로 인정받는 그날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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