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은 안전이 최우선..고충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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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은 안전이 최우선..고충도 많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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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김영구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제설차량과 인력 충분히 확보해야”
 

“제설작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설차량 운전원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올해 제주지역은 최대 폭설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곤혹을 치렀지만 제설작업자들의 숨은 노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영구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전 건설과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폭설 시에는 제설작업도 중요하지만 작업자들의 안전운전이 최우선”이라면서 “낮 시간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제가 건설과장 당시에 눈이 많이 내리면 저녁에는 개인일도 제쳐두고 일찍 퇴근해 새벽 3시 되면 출근을 해야했다”면서 “눈이 많이 내리면 건설과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그동안 건설과장 당시 상황을 설명해줬다.

김영구 제주시 도시계획과장
 

김 과장은 “제설작업에는 새벽은 물론 퇴근시에도 제설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설차량 운전원들은 쉴 틈도 없어 자칫 졸음운전으로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며 “특히 제설차량은 일반차량과 달리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고가의 제설장비는 물론 운전원도 쉽게 구할 수 없어 항상 긴장한 상태로 제설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설차량 구입은 물론 운전원들도 눈이 내릴 때만 투입되기 때문에 제설차량 운전원 인력을 여유 있게 채용을 못한다”면서 “하지만 잎으로는 제설차량과 인력을 더 채용해 제설작업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의 이 같은 제언은 제설작업자들은 눈이 내리는 날만 투입되기 때문에 티오를 늘리지 못한다는 것으로 인력을 충원해 평상시에는 읍면지역 제초작업에 나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시는 올해 사상 최고치의 눈이 내린 가운데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서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폭설이 내리자 즉각 제설작업에 돌입, 새벽부터 주요 고갯길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전 공무원을 투입 시내 주요도로 등에 배치했다.

시는 공무원들을 담당지역별로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청소차 제설기를 이용해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느라 비지땀을 쏟았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폭설 시 농가를 찾아 피해예방 최소화에 나섰다.

고경실 제주시장도 당시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자율방재단, 군인들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농가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처럼 시가 효율적으로 폭설에 대처 할 수 있었던 것은 몇 년전 폭설을 통해 배운 학습 효과 때문.

시는 재난상황실과 수시로 작업진척 정도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효율적으로 배차를 했고 염화칼슘의 경우 눈이 오기 전에 이미 주요도로에 살포해 제설작업이 용이하게 했으며 이미 물량도 충분히 확보해 제설작업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처럼 장비와 약품이 갖춰지면서 직원들을 제시간에 작업구간에 투입할 수 있게 됐으며 타기관의 지원도 빨리 이끌어내 사상 최고의 폭설에도 빠르게 복구작업 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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