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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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소철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3.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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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소철

 

 

철수(鐵樹), 피화초(避火焦), 풍미초(風尾焦)라고 불리 우는 식물이다.

원기둥 모양의 굵은 원줄기가 하나로 자라거나 간혹 밑 부분에서 작은 것이 갈라져 돋는데 가지는 없다.

 

표면에 사마귀 모양을 한 어두운 갈색의 잎자루 흔적이 현저하게 남아 있으며 표면은 거칠다.

정자를 만드는 열대성 고등식물이다.

 

철분을 좋아하여 이 식물이 쇠약할 때 철분을 주면 회복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 식물이다.

잎이 아름다워 관상수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는 야외에서도 자란다.

육지부에서는 실내에서만 볼 수 있는 키가 작은 나무이다.

 

 

꽃은 백년에 한두 번 피는 귀한식물로 열매는 호두정도 크기이고 주황색이며 달걀모양이다.

씨는 식용을 하는데 안쪽은 희고 지방유(脂肪油), 당질수지(糖質樹脂), 황색소가 들어 있다.

이 식물의 원줄기에서는 전분을 채취하는데 독성이 있으므로 물에 우려야 한다.

 

꽃말은 ‘강한사랑’ 사랑이다.

꽃말이 강렬하다.

 

은행나무, 고사리, 메타세퀘이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나무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된 식물 중 하나다.

 

100년에 한두 번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을 보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암수가 다른 그루에서 자라 꽃을 피우기 위해서 50년에서 100년이나 걸린다.

꽃을 피우기 위해 약 1개월간 회백색의 조그마한 꽃대가 서서히 나오고 황금색으로 개화돼 보름에서 길게는 100일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소철(학명 : Cycas revoluta)이다.

소철은 소철과 소철속의 상록침엽 관목이다.

 

이수광의 지붕유설에 의하면 [나무가 마르면 나무를 뽑아서 3, 4일 동안 볕에 내 놓았다가 온 몸에 못을 박은 다음 도로 땅에 심으면 살아난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을 소철(蘇鐵)이라고 한다.]고 했다.

 

즉 나무가 쇠약해졌을 때 철분을 공급하면 다시 소생한다고 한다.

소철의 잎은 鳳尾草葉(봉미초엽), 꽃은 鳳尾草花(봉미초화), 종자는 鐵樹果(철수과)라고 한다.

 

꽃은 8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수꽃과 암꽃이 모두 원줄기 끝에 황갈색으로 달린다.

수꽃은 긴 타원형으로 비늘 조각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 마치 기다란 솔방울처럼 보인다.

 

암꽃은 원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고 원줄기에 가까운 양쪽에 밑씨가 달리며 윗부분에서 황갈색의 털 같은 것이 많이 난다..

 

잎 끝에서 많은 잎이 돌려나고 겹잎이며 작은 잎은 어긋나고 부채꼴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다소 뒤로 말린다.

 

키는 4m내외로 자라고 원줄기는 잎자루로 덮이고 가지가 없다.

열매 10~11월에 편평한 달걀모양으로 달려 짙은 붉은색으로 익는다.

씨앗은 편평하고 씨껍질은 붉은색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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