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근절 도민사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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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근절 도민사회 확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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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육감 단장‘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구성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학교 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던 성희롱‧성폭력 진상파악 및 예방 노력을 학원 등 도민사회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당초 교원인사과와 학생생활안전과 등 과 단위로 구성됐던 대책기구를 본청 단위로 격상,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근절하는 데 주력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이계영 부교육감을 단장, 오승식 교육국장을‘총괄대책반장’으로 하는‘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성, 지난  12일 본청 부교육감실에서 첫 번째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갖고, 각 교육청별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추진단은 총괄대책반장 산하에 △교원인사과 △학생생활안전과 △총무과 △미래인재교육과 △감사관실 △공보관실로 구성됐다.

교원인사과와 학생생활안전과, 총무과, 감사관은 교직원‧학생 등의 성폭력 피해상황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엄정한 1차 조사 및 피해자 2차 피해 발생 예방에 나선다.

미래인재교육과는 학원 내 학생 대상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례 점검 및 예방을 위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학원 강사 등에 의한 성범죄 발생 시 사안을 진상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각 부서가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3월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인포존’에 ‘성희롱‧성폭력 신고 센터’를 구축‧운영해 누구나 쉽게 접속해 사안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미투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2월말부터 선제적 대응으로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전자민원창구’에‘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어 운영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근본적인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청 차원의 통합적이면서 세밀한 예방 및 조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위드유(With You)’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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