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먹는샘물 ‘삼다수’ 생산용 지하수 증산 요구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5일 제359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 허가 동의안’을 상정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월 13만8000t(1일 4600t)으로 낮추고, 허가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한 후 가결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성수기 수요량 급증에 따라 삼다수의 증산을 위해 지난 1월 제주도에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월 11만1000t(1일 3700t)에서 15만3000t(1일 5100t)으로 4만2000t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환도위는 ▲신청량 대비 취수원·취수정별 변경 신청 비율을 지하수 공별로 조정 검토 ▲토양 오염도 검사 강화 실시 ▲지하수 연구 전담기구 설립 검토 등을, 허가 부서 측엔 ▲구체적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한 허가 절차 이행 ▲변경 허가 시 지하수 보전 관리 계획 및 지역공헌 사업 추진 여부 관리·감독 등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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