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제1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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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제1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를 마치며..
  • 강문철
  • 승인 2011.04.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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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철(서귀포시 남원읍장)



강문철(서귀포시 남원읍장)
열일곱번째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지난 4월 23일 고사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림) 주관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청정들녘에서 고사리와 함께 봄을 체험하세요’라는 주제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축제 당일에는 다행스럽게도 그 어느 때보다도 고사리 꺾기에 좋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행사를 치룰 수가 있었다.

이 모든 뜻이 가능하도록 일심동체로 지난 4개월여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축제 관계자 및 읍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금년도 고사리축제는 향긋한 풀냄새를 맡으며 앙증맞게 돋아난 고사리 밭을 걸으면서 꺾는 재미와 고사리 건조과정 재연 및 도자기체험, 서각 전시회, 가훈써주기, 천연염색체험, 고사리 백일장 및 사진 콘테스트 등 남녀노소 구분없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무료 승마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끌어『말 산업 특구지정』을 염원하는 우리 서귀포시의 실천의지를 널리 알렸고, 고사리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경연 및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제주어 말하기대회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제주 흑돼지 무료시식코너, 말고기 육회 및 구이, 더덕․표고버섯․취나물 등 지역 특산물 직거래장터 , 베스트마을 특산품 전시판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이였다.

올해로 열일곱번째인 고사리축제는 타 지역의 축제와는 달리 봄나물의 대명사인 고사리를 직접 채취하며 옛 조상들의 살아있는 숨소리를 느끼는 체험관광 축제이다.

춘궁기에는 배고품을 달래고 정성껏 말려 조상들의 제사상에 올렸던 향수와 추억이 배어있는 전통식품인 고사리를 테마로 한 고사리축제는 웰빙 트렌드와 잘 맞아 더욱더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매년 연륜이 더해가는만큼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미흡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 봄철 대표적인 체험 이벤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참여해 주신 모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축제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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