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유리의 성 지역 '곶자왈 지역 아니'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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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유리의 성 지역 '곶자왈 지역 아니'는 '거짓'"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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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측은 유리의성 지역이 사실은 곶자왈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고유기 대변인은 21일 오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가 '유리의성 지역은 곶자왈 지역이 아니'라고 한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 사업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도 7등급, ‘제주보전관리조례’상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다“며 ”전체사업 부지 35,978㎡(10,700여평) 전체는 지하수 2등급에 해당하며, 이 중 생태계 3등급은 24,615㎡(7,384평)로 약 70%가 생태계 3등급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은, 2007년 6월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시 당시 환경성검토협의회 위원들의 검토의견으로도 증명된다”며 “당시 위원들은 주차장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시 검토협의회 위원들은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게시 요구’, ‘멸종위기 야생식물 개가시나무 분포지와 120m 이격’, ‘생태축 및 단절여부 중점 검토’, ‘지하수 2등급 최대한 원형 보전’ 등 곶자왈 지역임을 전제로 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은 곶자왈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업 시행 후 생태계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최초 4,490㎡(18.24%)였다가, 2010 주차장 조성사업 이후로는 6,147㎡로 훼손 면적이 더욱 늘어났다”며 “결국, 유리의성 조성 사업으로 곶자왈(지하수보전 2등급, 생태계보전 3등급)이 훼손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훼손지역에는 주차장과 진입로, 사무동, 매표동, 유리관(전시관), 본관(일부) 일부 등이 포함돼 있다”며 “유리의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던 당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의한 보전등급 관리가 시행된 2003년 이래로 곶자왈 보전 논란이 수년 째 이뤄져오던 시기였고, 특히 2007년~2008년은 곶자왈공유화 재단 출범과 곶자왈 땅 한 평사기 운동이 시작되는 한편,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용역 곶자왈 등급조정 논란,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따른 곶자왈 보전 논란, 영어교육도시 곶자왈 보전 논 등이 이어지던 시기였다”고 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 사업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해 조성됐다”며 “유리의성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결과, 당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곶자왈 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하여 원형보전지역으로 설정’했음을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냈으나, 2010년 1월,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 절차를 거쳐 2010. 4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이 결과, 생태계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4,490㎡에서 6,147㎡로 더욱 늘어난 결과가 됐다”며 “부동의 처리되었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의 처리된 사업에 대해 사업자는 이에 따라 재협의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녹지자연도 7등급이 5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이 배경과 과정에 대한 문 예비후보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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