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개발 마피아 JDC 해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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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개발 마피아 JDC 해체하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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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기자회견
 
   

고은영의 핵심 키워드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에 대한 평가 없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 비전은 무의미합니다.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폐기 즉, 난개발 마피아 JDC의 해체를 선언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제주 미래 비전의 주춧돌을 쌓을 것을 약속합니다.”

22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취지발언문을 통해 “2018년 녹색당은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설계하고자 한다”며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새 미래 비전이라며 달콤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거기에 알맹이가 빠졌다”고 주장한 고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즉,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을 평가하지 않고는 제주에 새로운 미래 비전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특별법 자체가 이미 비전이고, 제주의 자치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의미에서 특별법 평가는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기 위해 제주에 설치된 ‘국토부 산하 기관 JDC’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고 밝혔다.

 

“JDC는 난개발을 부추겨 제주땅을 팔아먹고, 그 이익과 면세점 수익으로 본인들의 지속만을 꾀하는, 제주의 ‘난개발 마피아’”라며 “JDC는 그 동안 부동산의 상승을 부추겨왔고, 그 탓에 이제 청년세대는 빚을 내고 제주에 살아야 하고, 공익적 성격을 가진 1차 산업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태계 파괴와 불안정 고용, 노동자를 건설 개발과 관광 산업의 노예로 만든 주범이 바로 JDC였다”는 주장이다.

고 예비후보는 “JDC가 이 번쩍번쩍한 빌딩 안에서 제주의 제도와 문화를 무너뜨리며, 제멋대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제주땅을 사들일 때, 우리 도민은 계속 제주땅에서 밀려나야 했다”며 “대체 제주가 누구 겁니까?” 묻고 “설문대할망께서 땅을 치고 통곡하실 일”이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대로 된 도지사라면 JDC의 민낯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하루빨리 해체에 나서야 했지만, 모든 도지사들이 오히려 JDC를 비호해왔다”고 지적, “앞으로도 누구든지 JDC의 존재를 인정하거나 단순 이관만을 이야기하는 순간, 개발 앞잡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 당장 JDC를 해체하고 제주 정치와 개발세력의 끈끈한 동맹관계도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녹색당의 선거는 그 동안 제주를 돈벌이 수단으로 취급한 토호 정치, 콘크리트 정치, 도민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는 부끄러운 마름 정치! 그 낡은 정치와의 싸움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녹색당은 오늘 이 자리에서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폐기, 즉, JDC 해체를 선언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제주 미래 비전의 주춧돌을 쌓을 것을 약속한다”며 “그 가치의 중심에 반드시 제주의 진짜 주인, 도민을 둘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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