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애월읍 고내리마을회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에너지자립마을 인증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통해 이루어진 성과물(그린빌리지, 에너지 자립마을, 테마조성마을 등)의 고도화 및 브랜드화를 통해 교육·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민간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서 2018년도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 지난 2017년 8월 공모신청하여 서류 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6개 마을을 선정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애월읍 고내리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 심사에서 애월읍 고내리는 2013년부터 2014년에 시행한 그린빌리지 사업을 통해 126가구(전체 567가구 중)에 태양광발전시설 395㎾가 설치되어 에너지 자립률 32.7%로 평가되어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됐다.

에너지자립마을로 인증되면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보급사업 우선지원(국비),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융자금 우선지원, 신재생에너지 부문 유공자 포상추진, 교육홍보자료 및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제주카본프리 아일랜드 실현에 주민이 실질적인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 확산에 좋은 모델로서 고내리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을 계기로 도내 마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