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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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의 시간 가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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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오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와 유족 800여명을 초청하여 그 동안의 아픔을 공유하고 보듬는 자리로, 김수열 시인, 임서영 방송인이 사회를 보고 가수 김영임· 혜은이, 제라진소년소년합창단이 위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

또한, 4·3희생자 유가족 토크의 시간을 마련하고, 배지를 직접 제작한 대정고 학생들이 출연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재 4·3생존희생자는 113명, 평균연령이 86세로 역사적인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 생애집 발간 및 그림채록 사업 등 그들의 생애를 기념하고 기리는 기록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4·3생존희생자(50만원)와 1세대 유족(75세 이상/5만원)의 생활보조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 2천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고 있고 4·3 유족 및 며느리 진료비도 당초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지원액을 확대했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70주년을 맞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조금이라도 더 보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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