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벚꽃향기 가득한 전농로 봄날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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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벚꽃향기 가득한 전농로 봄날로 초대
  • 김동언
  • 승인 2018.03.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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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언 삼도1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동언 삼도1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성큼 봄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기분 좋은 설렘을 주는 연분홍 벚꽃들이 사랑 가득한 전농로에 활짝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가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전농로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다.

왕벚꽃의 아름다움이 지역축제의 한계를 넘어 지역주민 더 나아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또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리동네 가수,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벚꽃길 거리가 곧 무대가 되는 모두가 즐기는 문화거리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얼마전 끝난 평창패럴림픽에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반다비가 있다면, 서사라 문화거리 축제에는 올해 처음으로 마스코트인 벚꽃송이와 벚꽃돌이가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삼도1동 캐릭터 공모로 선정된 마스코트로 벚꽃을 모티브로 한 귀여움과 따스한 느낌을 주는 친근한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밖에도 벚꽃길 걷기대회, 홍지민의 뮤지컬 갈라쇼와 체험프로그램인 에코백, 캐릭터 그리기, 벚꽃엽서 만들기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느낄수 있다. 또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야간에도 아름다운 조명을 배경으로, 하늘 가득히 핀 벚꽃과 가지마다 드리워진 청사초롱 불빛이 조화를 이루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 이틀 뒤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있어 4.3부스를 마련하고 추모의 마음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조용히 축제를 운영하게 된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열고 모두가 벚꽃의 은은한 향기와 함께 함박눈처럼 휘날리는 전농로의 꽃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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