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때 씻자”..제주시, 민·관·군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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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때 씻자”..제주시, 민·관·군 대청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3.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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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청정환경국장 “쾌적하고 깨끗한 제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 ”밝혀
23일 사회단체·군부대·해안경비단 등 5천여명 ‘새봄맞이 대청결운동’ 참여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제주시 해안가 및 주요도로변들이 공무원의 땀으로 깨끗했던 옛 모습을 찾았다.

제주시는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새봄을 맞은 가운데 제52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새봄맞이 범시민 대청결운동을 23일 오후 4시부터 전개해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 냈다.

‘대청결운동’은 동절기 하천이나 공터, 공원, 배수로 등에 방치된 오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민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자원순환기본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동주민센터와 자생단체들도 대청결운동에 나섰다.
 

이날 대청결운동에는 군부대, 기관․단체, 공무원,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5,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구역은 △군인, 자원봉사자, 어촌계는 고산 수월봉 해안변, 별도봉 해안변 등 주요 해안변 및 하천, △각 학교 및 직장에서는 주변 일대, △지역주민들은 마을 취약지와 주요도로변 등 각 기관․단체 특성에 맞게 청소구역을 설정해 상습 투기지역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읍면동에서도 자생단체와 함께 올레길, 밭담, 산책로, 덤불 등에 걸려 있는 비닐 제거, 해안가 및 해안도로변 해양쓰레기,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이날 대청결운동으로 공무원들이 비지땀을 쏟은 결과 대량의 수십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쓰레기로 뒤덮여 있던 도로변이 차츰 청정했던 본래 모습을 회복했다.

김창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김창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전 시민이 참여하는 새봄맞이 범시민 대청결 운동을 통해 깨끗하고 청정한 제주시의 이미지에 일조하고, 동절기내 방치된 쓰레기를 다량 수거해 환경보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도 주민․단체․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대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쾌적하고 깨끗한 제주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도 내 집(가게) 앞 청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국장은 “오늘은 다소 추운 날씨에도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시 만들기 위해 나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시민 대청결운동은 매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지역주민 4,411명, 공무원 536명이 참여, 쓰레기 투기 취약지역과 주요도로변 등에서 쓰레기 99.2톤을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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