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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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0주년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8.03.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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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동참하며 4·3 알리기 적극 홍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 4·3 70주년 추념 기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며 제주 4·3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추념 기간 첫 주말인 24일 원희룡 지사는 제주시청을 찾아 제주특별자치도소셜미디어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4370 동백꽃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나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원 지사는 “우리들의 가슴에 핀 동백꽃은 4·3을 추모하는 의미이자, 제주 4·3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키자는 6만 4·3유족과 제주도민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하며, 4·3의 의미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4·3 70주년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제주시청 일대 버스정류장과 상점들을 돌며 도민들의 옷깃에 4·3 배지를 달고, 나누었다.

원 지사는“동백꽃 배지에 4·3의 가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도민의 기대와 열망이 들어 있다”면서 “전 국민의 가슴에 동백꽃이 피는 그 날까지 4·3유족과 도민 모두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ㆍ3 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제주4·3평화재단, 제주도청(4·3지원과, 민원실), 각 행정시(자치행정과, 민원실), 읍면동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전국각지에서 배지 문의 및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서울)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 △광주 5.18기념재단 △노근리 국제평화재단과 전국 시도 민원실에서도 동백꽃 배지를 배부하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20만개의 배지를 제작·배부했으며, 올해 68만개의 배지를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부처, 세종시청, 제주대학교, 제주유나이티드 축구단,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단, 도내 기업 및 단체 등 동백꽃 달기 캠페인에 합류하고 있으며, 유명 배우 들을 비롯해 학생에 이르기까지 4·3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우도를 시작으로 동백꽃 배지 나눔 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제주소셜미디어협의회는 자체 운영 중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juhauda/)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도민들에게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된 도외 배지 신청자에 대해서 우편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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